한전기술이 원자력 발전 정책 지속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타고 있다.

20일 오전 9시4분 현재 한전기술은 전 거래일보다 4200원(6.75%) 뛴 6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메리츠종금증권은 한전기술에 대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원자력 발전 정책의 지속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원전 안전성 문제가 거론되며 신규 원전 금지 및 노후 원전 폐쇄 주장이 제기됐지만 새누리당의 입장은 안전성을 현재보다 더욱 더 강화한 후 원전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도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원전 관련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한전기술은 올해 초에 발주 예정이던 신고리 5, 6호기 발주가 지연되며 실적 개선폭이 둔화됐고 신규 원전 발주 관련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가 조정을 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