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9월말 기준으로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토지는 2억2556만㎡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체 국토면적(10만460㎢)의 0.2%이며 금액으로는 33조7556억원(공시지가 기준)이다.

외국인 소유토지는 면적 기준으로 지난 2분기보다 0.4%(85만㎡) 증가했고 필지수도 8만3682필지로 1.2%(953필지) 늘었다.

토지소유 주체별로는 외국 국적의 교포가 1억2870만㎡로 57.1%를 차지했다. 이어 합작법인이 7183만㎡(31.8%), 순수 외국법인 1539만㎡(6.8%), 순수외국인 913만㎡(4.1%), 외국정부·단체 51만㎡(0.2%) 등이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1억2167만㎡로 전체의 53.9%를 기록했다. 유럽(2361만㎡·10.5%) 일본(1928만㎡·8.5%) 중국(494만㎡·2.2%) 등이 뒤를 이었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 기타용지가 1억3367만㎡(59.3%), 공장용지가 6717만㎡(29.8%)였다. 시·도별 면적은 전남이 3802만㎡로 16.9%를 차지했다. 경기(3783만㎡·16.8%), 경북(3515만㎡·15.6%), 충남(2197만㎡·9.7%) 등의 비중도 높은 편이었다. 지난 3분기 중에는 298만㎡를 취득하고 213만㎡를 처분, 전체적으로 85만㎡가 늘어났다. 외국국적 교포가 44만㎡를 매입했다.

3분기 외국인 토지소유 현황 통계는 국토해양통계누리 홈페이지(stat.mltm.go.kr)의 외국인토지현황 코너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