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투자자들의 눈치보기 속에 보합권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6일 오후 1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7포인트(0.02%) 떨어진 1910.86을 기록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부터 특별한 방향성 없이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2억600만주, 2조800억원으로 평소에 비해 크게 저조한 상황이다.

주요 수급주체들은 눈에 띄는 매매 방향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억원, 149억원 규모로 소폭 순매수를 기록중이며, 개인은 232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은 장중 '매수'에서 '매도'로 반전돼 378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거래가 202억원, 비차익거래가 179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59%), 종이목재(1.50%), 운수장비(1.26%) 업종의 상승폭이 크며, 전기전자(-1.30%), 음식료업(-0.75%), 통신업(-0.70%) 업종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지난주 급등하며 최고가를 돌파했던 삼성전자가 6일만에 반락해 1.95% 떨어지고 있으며, 삼성전자우도 하락중이다. 다른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다.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삼성생명, SK하이닉스가 오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0원(0.09%) 내린 1085.10원을 나타내는 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