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중인 우림건설이 최근 잇딴 사업수주에 성공하며 조기회생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우림건설은 21일 부산 송정동과 경남 밀양 교동, 충북 청주 금천동 등 3곳의 아파트 건설공사를 따냈다고 밝혔다. 회생절차 개시 직후인 지난 7월 광릉CC 골프빌리지 증축공사(공사비 456억원)를 수주한데 이어 3건의 공사물량을 연달아 확보한 것이다.

금광건설이 시행사인 부산 송정동 단지는 공사비가 475억원이다. 아파트는 407가구이고, 내년 3월 분양예정이다. 밀양시 교동 아파트는 499가구이고, 공사비 708억원이다. 지역조합주택 단지이고, 내년 1월에 조합원을 모집한다. 전체 246가구 규모의 청주시 금천동 단지도 지역조합주택이다. 공사비 277억원이고, 현재 조합원을 모집중이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