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삼동 오피스텔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가 평균 17대 1에 가까운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강남권 오피스텔 분양 열기를 이어갔다.

대우건설은 15~16일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청약을 받은 결과 728실 모집에 1만2294건이 접수돼 평균 16.89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고 경쟁률은 51.31대 1에 달했다.

이 단지는 지상 19층짜리 1개동으로 이뤄졌다. 전용면적은 20~29㎡의 원룸 형태로 구성됐다.

지난 12일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7번출구 앞에 문을 연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동안 1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면서 청약 열풍을 예고했다. 사업지 주변에는 편입학원·로스쿨학원, 세무서·세무사 사무실, 삼성타운 등 오피스가 밀집돼 전문직 종사자 등 임대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중정공원과 옥상정원, 필로티 등 차별화된 단지 설계는 물론 4층과 12층에 들어서는 커뮤니티시설, 실별 보관함, 무인택배시스템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다. 분양관계자는 ”강남이라는 입지에 728실의 대단지 구성과 다른 단지들과 차별화된 설계, 브랜드파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790만원선이며, 중도금 50%를 무이자로 융자해준다. 17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18~19일 계약을 받는다. (02)539-5114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