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도시, R&D 도시로 특화 …청약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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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의 힘
대구혁신도시는 대구경북권 산업클러스터의 중추 도시이자 연구·개발(R&D) 거점 도시를 지향한다.
포항의 포스텍과 칠곡의 영어마을, 구미 글로벌교육특구 등과 연계해 교육 거점지 역할도 할 계획이다.
대구시 신서동을 중심으로 8개동 421만6000㎡에 조성되는 대구혁신도시에는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기술평가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산업지원 기관, 한국학술진흥재단 한국사학진흥재단 교육인적자원연수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교육학술 기관, 한국가스공사 한국전산원 한국감정원 중앙119구조대 중앙신체검사소 등 총 12개 기관이 이전할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8000여가구, 인구 2만2000여명이 거주할 전망이다.
대구혁신도시는 교통 접근성과 탁월한 입지를 장점으로 내세운다. 팔공산과 금호강을 끼고 있는 데다 대학과 연구기관이 주변에 많아 산·학·연 연계가 수월하다. 광역교통망도 KTX를 이용할 수 있는 동대구역, 대구국제공항, 경부고속도로, 대구지하철, 국도(범안로) 등이 혁신도시로 연결된다. 이전해오는 공공기관 청사의 주 진입로로 쓰일 4차선 순환도로 공사도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대구혁신도시의 또 다른 특징은 ‘첨단의료복합단지(클러스터)’가 들어선다는 점이다. 정부가 약 4조6000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는 충북 오송과 함께 신약·첨단 의료기기 등을 개발하는 국내 의료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할 예정이다. 내년에 정부 시설인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이 들어선다.
전체 대구혁신도시의 부지 조성은 올해 말쯤 마무리된다. 비슷한 시기 중앙신체검사소 입주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한국감정원 등이 청사를 완공하고 이주한다.
주거단지로는 LH가 지난 5월 대구혁신도시 중심부인 B-4블록에서 첫 분양 아파트 350가구를 공급했다. 청약률이 100%를 넘기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작년 3월 개교한 대구일과학고 등 지구 내 초·중·고교와도 가까운 지역이다.
이 밖에 LH는 오는 9월께 B-3블록에서 10년 공공임대 450가구를 공급한다. 12월에는 서한건설이 B-1블록에서 전용면적 60~85㎡ 규모 중소형 아파트 479가구를 분양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포항의 포스텍과 칠곡의 영어마을, 구미 글로벌교육특구 등과 연계해 교육 거점지 역할도 할 계획이다.
대구시 신서동을 중심으로 8개동 421만6000㎡에 조성되는 대구혁신도시에는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기술평가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산업지원 기관, 한국학술진흥재단 한국사학진흥재단 교육인적자원연수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교육학술 기관, 한국가스공사 한국전산원 한국감정원 중앙119구조대 중앙신체검사소 등 총 12개 기관이 이전할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8000여가구, 인구 2만2000여명이 거주할 전망이다.
대구혁신도시는 교통 접근성과 탁월한 입지를 장점으로 내세운다. 팔공산과 금호강을 끼고 있는 데다 대학과 연구기관이 주변에 많아 산·학·연 연계가 수월하다. 광역교통망도 KTX를 이용할 수 있는 동대구역, 대구국제공항, 경부고속도로, 대구지하철, 국도(범안로) 등이 혁신도시로 연결된다. 이전해오는 공공기관 청사의 주 진입로로 쓰일 4차선 순환도로 공사도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대구혁신도시의 또 다른 특징은 ‘첨단의료복합단지(클러스터)’가 들어선다는 점이다. 정부가 약 4조6000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는 충북 오송과 함께 신약·첨단 의료기기 등을 개발하는 국내 의료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할 예정이다. 내년에 정부 시설인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이 들어선다.
전체 대구혁신도시의 부지 조성은 올해 말쯤 마무리된다. 비슷한 시기 중앙신체검사소 입주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한국감정원 등이 청사를 완공하고 이주한다.
주거단지로는 LH가 지난 5월 대구혁신도시 중심부인 B-4블록에서 첫 분양 아파트 350가구를 공급했다. 청약률이 100%를 넘기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작년 3월 개교한 대구일과학고 등 지구 내 초·중·고교와도 가까운 지역이다.
이 밖에 LH는 오는 9월께 B-3블록에서 10년 공공임대 450가구를 공급한다. 12월에는 서한건설이 B-1블록에서 전용면적 60~85㎡ 규모 중소형 아파트 479가구를 분양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