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엿새만에 반등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36포인트(0.41%) 오른 1792.75를 기록중이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국 기업실적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유럽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성장률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옵션만기일을 맞아 2% 넘게 급락했던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으로 6거래일만에 상승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이 136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며, 개인은 43억원 매도우위다. 기관은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64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가 5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116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중인 가운데 보험(0.78%), 운수창고(0.86%), 종이목재(0.64%) 업종이 상승폭이 크며, 전기가스업(-0.52%), 통신업(-0.34%), 의료정밀(-0.42%) 업종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반등에 나섰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현대모비스, LG화학, 삼성생명, 신한지주가 오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 중 유일하게 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374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으며, 238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