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개봉동은 동쪽으로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서쪽으로 양천구 신정동, 남쪽으로 오류·천왕동, 북쪽으로 고척동과 이웃하고 있다. 가운데로 동서로와 경인로 남부순환도로가 지나고, 교차 지점에 오류IC(인터체인지)가 있다. 남쪽으로 개봉로가 지나고 서해안고속도로와 내부순환도로가 이어진다. 한마디로 교통의 요지인 셈이다.

편리한 교통에도 집값은 저평가돼 있다. 각종 편의시설과 문화·레저·체육시설 등의 부족이 원인으로 보인다. 그러나 개봉 역세권을 중심으로 각종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어서 이런 저평가 요인들은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영등포교도소가 지난해 11월 천왕동으로 이전했다. 교도소 부지(10만여㎡)는 근린공원, 공공청사 등이 들어선 주거·유통·상업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내년 상반기까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결정하고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6년 준공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건립 중인 고척동 돔구장은 내년 12월 완공된다. 지하 2층~지상 4층에 약 2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관람석 외에도 수영장, 헬스장, 공연장, 광장공원, 야구기념관 등 주민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문화단지가 들어선다.

남부순환도로 구조개선 사업이 시행 중이며 이미 일부 구간은 지하화가 끝나 운행 중이다. 나머지 구간도 내년 6월30일까지 완공 예정이다.

아파트의 경우 3.3㎡당 1000만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단독주택은 3.3㎡당 1200만~1500만원대에 거래된다. 내집 마련 대기 수요자라면 변화하는 개봉 역세권 부동산을 주목할 만하다.

현대공인 차춘석 대표 (02)2615-4200/010-6243-2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