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핑켈스타인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제학과 교수(38·사진)가 올해 미국 경제학회가 주는 존 베이츠 클락 메달을 받았다.

건강보험 시장과 공공정책에 대한 그의 연구가 경제학 발전은 물론 정책 수립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존 베이츠 클락 메달은 40세 이하의 촉망받는 경제학자에게 주는 상이다. 노벨경제학상 다음으로 경제학자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상이다. 폴 새뮤얼슨, 밀턴 프리드먼 등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유명 경제학자들은 대부분 젊은 시절 이 상을 받았다.

핑켈스타인 교수는 미국의 양대 건강보험 프로그램인 메디케어(65세 이상 건강보험)와 메디케이드(65세 미만의 저소득계층 대상 건강보험)가 수혜자들의 건강이나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주로 연구해왔다. 핑켈스타인 교수는 하버드대를 졸업했으며 MIT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