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1~3월) 수도권 건축물의 허가 및 착공 면적은 작년보다 감소한 반면 지방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1분기 건축 허가면적이 2만9359㎢(5만2840동), 착공면적은 2만2634㎢(4만3135동)로 각각 집계됐다고 29일 발표했다. 건축 허가와 착공면적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5%와 14.5%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수도권은 줄고 지방이 늘었다. 수도권의 허가면적(1662㎢)과 착공면적(1251㎢)은 작년에 비해 12.4%와 14.5% 각각 감소했다. 지방은 허가면적(3198㎢)과 착공면적(4123㎢)이 22.1%와 37.1% 각각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건축허가는 주거용(1만1150㎢)이 38%로 가장 많았고, 상업용(7600㎢·25.9%)과 공업용(3740㎢·12.7%), 교육·사회용(2276㎢·7.8%)이 뒤를 이었다. 착공은 주거용(9065㎢)과 상업용(5061㎢) 공업용(2899㎢), 교육·사회용(1522㎢) 순이었다.

주거용 건축물 가운데 아파트의 허가 면적은 520㎢로 작년보다 9.4% 감소했다. 허가동수는 50동 증가하며 5.5% 늘었다. 지역별로 서울(1369㎢)의 주거용 건축물 허가면적은 50% 급감했다. 반면 세종시가 들어서는 충남(782㎢)은 232.3% 늘었다. 세종시는 상업시설 착공면적(501㎢)도 작년보다 435.3%나 증가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