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 래미안 푸르지오’ 3.3㎡당 평균 분양가 2000만원대 초반
전용면적 84㎡, 14층 이상 로얄층에 일반분양 60가구 배정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공동시공하는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 27~28일 양일간 1만6000여명의 고객이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단지는 뉴타운 중 올해 처음으로 분양에 나서는 단지다. 내방객들은 3885가구의 초대형 단지라는 점과 서울 4대문 도심 및 여의도 등이 가까워 출퇴근이 편리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또한 최근 일부 뉴타운 구역의 퇴출 여부가 논의되면서 아현3구역재개발사업처럼 상대적으로 속도가 빠른 뉴타운 구역의 희소가치에 대한 문의도 많았다. 4대문 도심과 여의도 일대가 차량으로 15분내에 위치하고 있는 입지적 장점 때문에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로 보이는 젊은 가족단위의 내방객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는 3.3㎡당 평균 분양가는 2000만원대 초반(2035만원원)으로 인근에서 가장 최근에 입주한 공덕래미안5차(2011년 2월 입주) 시세(3.3㎡당 2000만~2200만원)와 비교해 다소 낮게 정해졌다.

실제 아현3구역에 인접한 공덕래미안5차에 거주한다는 모 내방객의 경우 “입주한지 얼마되지 않아 일반분양 청약을 할 의사는 많지 않으나 바로 옆 단지가 어떻게 지어지는지 궁금해서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며 "분양가를 주변보다 낮게 정하면 주변 집값이 더 떨어지는 거 아니냐”며 볼멘 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조합과 시공사가 총 44개동중 84㎡형이 배치된 17개동에서 일반분양분 60가구를 14층이상의 로얄층에 배정해 일반분양 상담석은 동호수 추첨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실제 상담을 진행한 시공사(삼성물산,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들은 “아파트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 대부분이 흔히 재개발 사업이라 하면 로얄층은 모두 조합원들이 가져가고 일부 저층 물량만 일반분양으로 공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는 총 44개동중 17개동에서 전용 84㎡형 60가구가 14층 이상의 로얄층에서 공급되어 상담후에는 좀 더 적극적인 청약의사를 보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는 총 3885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이 중 886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5월3일 1순위, 5월4일 2순위, 5월7일 3순위의 청약일정으로 진행된다. (02)749-7973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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