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안타 2개 이상)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시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를 때렸다.

전날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선 타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타율은 0.250(52타수 13안타)으로 올랐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올라 좌익수 방면 쭉 뻗는 타구로 1루를 밟았다.

4번 타자 카를로스 산타나의 볼넷으로 추신수는 2루로 나아갔고 1사 만루 상황이 됐다.

이어 트래비스 하프너가 땅볼로 아웃 될 때 추신수는 3루를 밟았지만 셸리 덩컨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홈까지 돌아오진 못했다.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5회초 무사 1루에서 2루수 쪽으로 쭉 뻗는 타구를 날려 아웃될 뻔했으나 타구가 글러브에서 빠져 1루를 밟았다.

이후 산타나가 헛스윙 삼진으로 잡히고 하프너가 고의 4구로 출루해 2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추신수는 덩컨의 내야 안타 때 3루를 밟았다.

하지만 케이시 코치맨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신수는 이번에도 득점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섰지만 1루에 있던 제이슨 킵니스가 도루 실패로 잡히자 함께 물러났다.

이어진 7회초 선수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에 나선 추신수는 좌측 담장을 향해 멀리 뻗는 타구로 2루를 밟았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14안타로 불을 뿜은 타선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3연승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2위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s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