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3' TOP7 크리스, 성추문 속 출국
미국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으로 Mnet '슈퍼스타K3' 톱 11에 뽑혔던 출연자 크리스 고라이트리(30)가 팬카페 여성 회원 다수와 성관계를 맺었다는 글이 확산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팬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집계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들은 현재까지 최소 10여명으로 추정된다.

'슈퍼스타K3'는 16.26%라는 최고 시청률을 올리며 큰 인기를 얻었던 케이블 서바이벌 프로그램.

크리스는 당당히 TOP7에 이름을 올리며 여성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일부 팬클럽 회원 여성은 “크리스가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연인 사이인 것처럼 착각하게 만든 뒤 성관계를 맺어왔다”는 내용 등의 글을 팬카페 게시판 등에 올렸다.

크리스는 슈퍼스타 K의 원조격인 미국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9’의 TOP24에 올랐던 과거 전력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함께 출연했던 존박이 슈퍼스타K2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더욱 큰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한 회원은 지난 28일 ‘한번이라도 읽어보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크리스가 필요했던 건 자기를 서포트해주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팬클럽이 아니라 그저 옆에 있어줄 ‘여자들”이라며 “그래서 끊임없이 팬들과 연락을 주고 받고 잠자리로 불러들이고, ‘보고 싶다, 예쁘다, 너 밖에 없다, 우리는 진지한 관계다’ 이런 말들을 여자들에게 하고 다녔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기획사를 찾지 못한 크리스는 곧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팩터(X-Factor)' 참가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30일 크리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오늘 미국으로 간다. 거짓말은 나를 아프게 한다. 사람들이 만들어낸 이야기에 정말 슬프다. 잘 있어라 한국(I'm Leaving to America Today. Lies really hurt me, And i am Very sad for the people who make up Stories. Goodbye Korea)"이란 글을 남겼다.

한편 슈퍼스타K3 프로그램 촬영중 크리스와 친분이 있었던 한 스텝은 익명을 요구하며 "탈락후 나에게도 개인 번호로 수차례 보고싶다, 아이스크림 사달라는 문자를 보내왔지만 응답하지 않았다. 사생활 문제로 당시 한국 소속사와 마찰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