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집회에서 경찰을 집단폭행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민주노동당 전북도당 조직국장 김모(3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10일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열린 한미FTA 저지 결의대회에서 다른 시위대 2~3명과 함께 서울지방경찰청 33기동대 소속 전모 경위(32)를 수 차례 폭행하고 경찰에게 벽돌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날 집회에서 여의도 국회의사당 방향 차로를 점거하고 차량 통행을 방해하며 불법행진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은 김씨와 함께 폭력 행위에 가담한 시위 참가자들을 검거해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