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잠사' 이영은, 미련 남은 최원영에 "다 잊고 살아" 종용

[오선혜 기자] 오신영(이영은)이 윤민준(최원영)의 간청에도 불구 단호한 태도로 일관했다.

11월8일 방송된 SBS '당신이 잠든 사이'(마주희 극본, 박경렬 연출, 이하 당잠사)에서는 민준이 자신의 증인 출석을 취소시켜준 신영에게 신영부(父)가 묻힌 곳을 알려달라 물었다.

직접 신영의 집 앞까지 찾아 온 민준은 "아까 법원 앞에서 낯빛이 어둡던데 몸은 괜찮냐"며 안부를 물은 데 이어 "아버님 묻히신 곳에 찾아가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허나 신영은 "그럴 거 없다. 가지마"라며 딱 잘라 민준의 부탁을 거절했다. 그러나 민준은 굴하지 않고 "용서 해주시든 아니든 그래도 내가 가서 빌어야지"란 대답을 되돌렸다.

그런 민준을 보던 신영은 "어차피 용서같은 거 없었다. 만나선 안될 사람이 만난 것뿐이다. 그냥 다 잊고 살아"라고 종용했다. 민준은 끝까지 "내가 널 어떻게 잊고 살수 있냐"며 "너한테 빚지고 죄지은 이 마음 갖고 평생 널 잊을 수 없다"는 속내를 밝혔지만 "날 위해서 잊고 살라"는 신영의 대꾸에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신영은 "채혁진(이창훈)씨랑 호주로 떠난다며. 언제가냐"고 묻는 민준에게 "곧 떠날 거"란 거짓말을 했다.

한편 신영은 호주로 떠나는 혁진을 배웅하며 쿨한 이별을 했다. (사진출처: SBS '당신이 잠든 사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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