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는 이승엽(35)이 3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이승엽은 4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 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의 타율은 0.205에서 0.206으로 올랐다.

이승엽은 0-1로 끌려가던 2회말 첫 번째 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1-2에서 상대 선발 브라이언 울프의 146㎞짜리 커트볼을 때려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진 타자들의 안타와 번트로 3루까지 간 이승엽은 요시다 신토가 타석에 섰을 때 울프가 폭투를 던지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이승엽은 오릭스가 3-1로 역전한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났고, 5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초구인 134㎞짜리 바깥쪽 포크볼을 골라 쳤으나 2루수 땅볼로 잡혔다.

오릭스는 5-3으로 이겨 파죽의 7연승을 거뒀다.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kamj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