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3’ 최아란, 기물파손에 욕설까지? “제작진이 시켰다” 논란 가중
[양자영 기자] 예선 탈락과 함께 난동을 부려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Mnet ‘슈퍼스타K 3’(이하 ‘슈스케3’) 예선 참가자 최아란이 “제작진이 시켜서 한 것”이라고 털어놔 논란이 일고 있다.

8월12일 첫 방송된 ‘슈스케3’에서는 부산, 제주, 서울의 2차 예선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서울 예선 참가자로 등장한 최아란은 김완선, 이효리, 채연 등을 동경하는 섹시 댄스 가수 지망생임을 밝히며 시종일관 웨이브 연습과 유혹 연습을 일삼았다.

또한 최아란은 대기실에 있던 다른 남자 도전자에게 “이 사람이 마음에 든다. 잘 생겼다”고 서슴없이 말하는가 하면 카메라 담당 제작진을 향해 “오빠 여자친구 있어요? 오빠 너무 발랄하시다”라고 발언하는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오늘 합격한다면 이하늘씨 볼에 뽀뽀를 하겠습니다. 넌 내꺼야”라며 야릇한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심사위원을 맡은 이하늘, 이현우, 윤종신 앞에 선 최아란은 채연의 ‘흔들려’를 선곡, 노래와 함께 자신의 특기인 웨이브를 마음껏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은 데스크에 다리를 올리는 등 파격적인 제스처를 취하는 최아란의 행동에 몹시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결국 심사위원들은 중간에 곡을 끊고 “이 방송이 나가면 유명해질 것 같지만 아쉽게도 오늘은 불합격이다”, “노래 쪽은 아무래도 아닌 것 같다”, “여기 합격하는 것만이 길은 아니니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만장일치 불합격을 통보했다.

이에 최아란은 갑작스럽게 눈물을 쏟으며 “진짜 스타가 되고 싶어요. 댄스 가수 되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매달렸지만 결국 조용히 방을 빠져나와야 했다.

그러나 밖으로 나간 최아란은 종이를 찢으며 “내가 세 명 다 유혹하려고 했는데 제대로 못 한 것 같다”고 말한 뒤 카메라에 종이를 내던지는 이상 행동을 보였다. 심지어 자신의 이름이 적힌 스티커를 옷에서 거칠게 떼어내며 “필요 없어 이거. 다 넘어 올 수 있었는데 아이 X”라는 폭언도 모자라 “윤종신 재수 없어. 꺼져” 등의 욕설과 함께 벽을 부수고 광고판을 넘어뜨리는 등 상식 이하의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정말 짜증났다”, “자질이 부족해도 한참 부족하다”, “꿈을 향해 도전하는 것은 좋지만 정도가 지나쳤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방송 이후 반응을 내 놓은 것은 시청자들뿐만이 아니었다. 최아란 역시 자신이 피해자라며 억울한 심경을 미니홈피에 남겼다. “내 가슴에 손을 얹고 자백합니다. 저는 우리나라 최초의 댄스 가수가 되고 싶은 열정적인 사람입니다. 방송에 나온 일시적인 저의 행동들은 제작진의 의도대로 한 것임을 자백할 수 있습니다”라고 털어놓은 것.

이어 그는 “큰 오해는 마시고 지역 예선 현장에 오신 분들은 이해하실겁니다. 제가 정말 화가 나고 억울해서 나의 의도로 행동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밝힙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게 정말이라면 정말 실망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리얼 중에 리얼이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시켰다고 하는 것도 문제다”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사진출처: Mnet '슈스케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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