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현정이 자신을 괴롭혔던 성대결절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김현정은 15일 방송된 YTN '뉴스앤이슈-이슈앤피플'에 출연해 성대결절에 대한 사연을 털어놓으며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앵커는 김현정에게 "가수가 아닌 다른 일을 할 생각이 없었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현정은 "병원만 네 곳을 갔는데 결절 상태가 심하다며 치료를 해야한다고 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또 김현정은 "주위 가수 중에 치료 후 더욱 나빠져서 두 번이나 수술을 한 분이 있었다"며 "난 그런 식으로 하기 싫어서 다른 식으로 극복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정은 "어느 의사는 말해도 안되고 사람들도 만나면 안되고 음식도 건조한 음식 먹으면 안된다며 조용한 곳에서 살 것을 제안했다. 그래서 다른 곳에 가서 생활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노래가 너무 좋아서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김현정은 "내 스스로는 가수로서 오랜시간 노래를 한 것에 대해 자부심이 있었고 아무리 좋은 목소리라도 너무 무리하면 안됐는데… 스스로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성대 관리를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창피하고 가슴이 아팠다"고 괴로웠던 심경을 밝혔다.

한편, 김현정은 2년 6개월만에 컴백, '1분1초'란 곡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