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그로쓰알파스팩(SPAC · 기업인수목적회사)이 한국거래소의 합병 승인을 받아 한 달 만에 주식 거래를 재개했다.

대신증권은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대신증권그로쓰알파스팩'의 합병 적격성 여부 심사 결과 휴대폰 몰딩 사출 및 터치스크린 패널 전문업체인 썬텔과의 합병 상장을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스팩제도 시행 이후 최초로 합병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해 한 달여 만에 승인을 얻은 것이다. 국내에 상장한 증권사 스팩 가운데 비상장 회사와 합병 상장을 성공한 첫 번째 사례다.

이 같은 합병 승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날 대신증권그로쓰스팩 주가는 7.76%(175원) 하락한 20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