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입주 예정인 수도권 아파트가 이달보다 2배 정도 급증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작년부터 계속되는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입주가 이뤄질 수도권 새 아파트는 모두 9114가구로 4월의 4875가구보다 2배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신규 입주아파트도 1만4652가구로 이달의 8338가구보다 1.75배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이달(1013가구)과 5월(1027가구)이 비슷하지만,경기도는 6519가구로 4월의 2135가구보다 3배나 많다. 서울은 지하철 역세권인 신공덕동 펜트라우스와 행당동 푸르지오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단지들이 많다는 게 부동산114 측의 설명이다.

경기 ·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광주 장지동 벽산블루밍,인천 청라지구 청라하우스토리 등 중대형 아파트를 비롯해 다양한 크기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또 부천 범박(1473가구),용인 서천3지구(980가구),의왕 포일A1블록(659가구) 등 국민 · 공공임대아파트도 풍부하다.

부동산114관계자는 "내달 입주 물량 중에서는 전세입자들이 눈여겨볼 만한 중 · 소형 민간 아파트와 국민 · 공공임대아파트가 많아 전세난 해소에도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