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제약이 유상증자를 통해 약 85억원의 자금을 조달키로 했다고 밝히자 이 회사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14분 현재 명문제약은 전날보다 250원(6.99%) 내린 3325원에 거래되고 있다.

명문제약은 전일 장 마감후 신주 350만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예정 발행가액이 2425원인 것을 감안하면 총 85억원 규모다.

기존 주주는 1주당 약 0.25주가 배정됐다. 구주주 청약일은 내달 말이다.

명문제약은 유상증자로 인한 주식 희석을 보전하는 차원에서 주당 0.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결의했다. 무상증자를 통해 발행 예정인 신주는 143만여주다.

명문제약 관계자는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생산시설 확충과 원료합성부문의 양산 체제를 구축할 시설 투자에 활용할 것"이라며 "설비투자로 올해부터 매출 증가는 물론 원가절감 효과도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