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가 20일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 261억원이 순유입됐다.

지난달 17일 이후 이탈을 지속하던 자금이 20일만에 소폭이지만 유입으로 전환된 것이다.

코스피 지수가 2100선 위에서 잠시 조정을 받으면서 대기자금이 펀드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8일 2127선까지 올랐으나 이틀간 약세를 기록하며 12일에는 21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장기증권모쿠자신탁'의 설정액이 82억원 증가해 눈에 띈다.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증권자투자신탁'도 65억원이 늘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액은 1조1565억원 증가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764억원이 순유출돼 69일째 자금 이탈이 지속됐다.

국내와 해외를 합친 전체 주식형 펀드에서는 502억원이 순유출됐다.

혼합형 펀드로는 1630억원이 순유입됐고, 채권형 펀드에서는 1130억원이 이탈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5130억원 순유출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