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형돈과 결혼한 방송작가 한유라 씨가 결혼생활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8일 한유라는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 결혼 생활은 쉬운 게 아니더만요"라며 "특히 결혼해서 제일 힘든 것은 집안일이 아닙니다. 내 자신이 완벽한 유부녀가 될 수 없다는 걸 알아가고 그걸 인정하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한 작가는 "출근 후 회의, 꿈이 심상치 않다며 연락오는 엄마를 안심시켜주고 (와중에 쉬는 남편 점심도 못 챙겨 주는 무능력한 부인이라는 절망감) 퇴근 후 병원진료, 귀가 후 소품준비, 대본작업 후 홍대에 취한 남편 데리러. 집에 와서 정리 후 빨래 널고 나니 이 시간, 참 길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정형돈의 '우리결혼했어요' 출연 시절 둔감했던 남편의 모습을 떠올리며 걱정하는 한편 "힘을 합쳐 일과 가사를 양분해야 한다"며 응원의 글을 남겼다.

한편, 정형돈과 한유라 작가는 2008년 종영한 SBS ‘미스터리 특공대’를 통해 처음 만난 뒤 2009년 9월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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