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주치의, 정식 재판서 무죄 항변
주치의 머리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심리에 출석해 유죄를 인정하지 않고 "나는 무고한 사람이며, 따라서 무죄를 항변한다"고 밝혔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머리의 변호인들은 이날 무죄 항변을 하면서 신속한 재판을 재판부에 요청했고, 재판 기일은 3월 28일로 정해졌다.
앞서 마이클 패스터 판사는 이달 초 검찰 측 증인 20여명의 증언을 청취한 예비심리에서 주치의 머리를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부칠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결정했다.
머리는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징역 4년형을 받을 수 있다.
머리는 2009년 6월 잭슨에게 만성적인 불면증에서 벗어나도록 프로포폴과 진정제를 투약한 후 그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으나 "잭슨을 사망하게 한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bo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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