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강원도 대관령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3도로 떨어지는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 기온을 보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태백 영하 10.1도, 철원 영하 8.4도, 춘천 영하 7.2도, 원주 영하 6.6도, 동해 영하 1.8도, 속초 영하 0.8도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의 기온 분포를 나타냈다.

영서지역은 전날보다 2~3도가량 기온이 올랐으나 영동지역은 비슷하거나 1~2도 떨어졌다.

아침 기온이 이틀째 영하권으로 떨어지자 춘천 공지천을 비롯한 곳곳의 시민공원 등에는 아침 운동을 즐기던 사람들의 발길이 끊겨 한산했다.

또 버스터미널 등의 버스 이용객을 비롯해 출근길 시민은 두꺼운 방한복 차림으로 종종걸음을 걸었으며 새벽시장 상인들은 임시난로를 피우고 손님을 맞았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남부지방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 늦게 또는 밤부터 영서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