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회장은 이번 'G20 비즈니스 서밋'에서 기업과 사회적 책임 분과에 참여해 조지프 선더스 비자(VISA) 회장,왕젠조우 차이나모바일 회장 등과 함께 '혁신과 생산성'이란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강력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으로 생산성 향상을 이뤄낸 사례들을 제시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KT는 정보기술 혁신을 지하철 조선 등 전 산업계로 확산해 생산성 향상을 촉진한 사례와 스마트 워킹,스마트 농장,스마트 캠퍼스 등 신성장 동력을 소개해 글로벌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한 한국의 성공 사례를 전파할 예정이다.

KT는 앞으로 통신 시장이 유 · 무선 복합 네트워크 등에 기반한 '커뮤니케이션 & 컴퓨팅'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고 클라우드 컴퓨팅과 스마트 워킹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PC 스마트폰 등에 소프트웨어나 데이터를 저장하는 대신 인터넷 서버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이용하는 서비스다. KT는 지난 4월 클라우드추진본부를 신설한 이후 2개월여 만에 개인형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유클라우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2011년까지 총 1200억원을 투입해 유클라우드 서비스 고도화,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기업용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출시 등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또 고령화 저출산 등 국가적 문제의 주요한 해결책으로 스마트 워킹 확산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