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여만에 현직 시장이 4번째 피살되는 황당한 사건이 멕시코에서 발생했다.

멕시코 북부 산업도시 몬테레이에서 동쪽으로 50km쯤 떨어져 있는 독토르 곤살레스 시에서 23일 밤 현직 시장 프리스실리아노 로드리게스 살리나스가 괴한들의 총격에 피살됐다.

농장에서 자택으로 향하고 있던 살리나스 시장을 동행했던 개인 비서도 함께 사망했다.

수사관들은 괴한들이 그의 농장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총격을 가했다고 밝히고 보통의 마약카르텔 조직원들과는 다른 행태를 보인 점을 중시하고 모든 가능성을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은 24일 살리나스 시장 암살 사건을 개탄하고 취임 이후 추진해온 '마약범죄와의 전쟁'을 계속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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