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제유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거래일대비 0.90달러, 1.21% 하락한 배럴당 73.68달러를 기록했지만 WTI(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선물가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주와 동일한 78.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는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배럴당 77.50달러로 0.05달러, 0.06% 상승했다.

이날 유가는 미 증시 상승으로 장중 한때 오름세를 보였으나 열대성 폭풍이 완전히 소멸하며 보합세로 마감했다.

미 상무부는 6월 신축주택 판매 실적이 전월대비 24% 증가한 33만채라고 발표, 26일 미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주보다 100.81포인트(0.97%) 상승한 10525.43을 기록했다.

하지만 미 멕시코만에 다가올 것으로 예상됐던 열대성 폭풍이 사라지며 유가 상승폭이 제한됐다. 24일 열대성 폭풍의 소멸로 멕시코만의 석유생산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