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초 입주…신정네거리역에 상업업무시설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인근 신정뉴타운 3구역에 최고 높이 80m짜리 주상복합건물 4개동이 들어서고 뉴타운 외곽의 5개 존치관리구역의 도시환경이 개선된다.

서울시는 25일 이런 내용의 `신정뉴타운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정 3구역에는 3만5천583㎡ 부지에 용적률 518%, 건폐율 55%를 적용받은 최고높이 80m의 주상복합건물 4개동을 건립한다.

이 중 바깥쪽 2개동에는 공동주택 310가구(임대 16가구)와 상업시설이, 가운데 2개동에는 업무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릉지나 가로변 등 지역 특성에 맞게 테라스하우스형, 연도형 등 다양한 형태의 건물이 배치된다.

서울시는 3구역과 가까운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역세권에 상업업무시설을 조성해 배후 주거지 지원 기능과 상업기능을 보완할 예정이다.

3구역은 사업시행 인가 등을 거쳐 2012년 초 착공돼 늦어도 2016년 초 주민 입주가 이뤄질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봤다.

서울시는 또 재정비촉진계획의 일부로 신정뉴타운 외곽 5개 존치관리구역의 도로 등 기반시설을 보강하고 토지 이용을 합리화하는 내용의 제1종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

간선도로변에 차량출입을 금지하는 대신 이면도로로 차량출입을 유도하고 간선도로변과 이면부지의 개발 규모를 각각 3천㎡ 이하, 1천㎡ 이하로 제한한다.

구본균 서울시 뉴타운사업2담당관은 "신정뉴타운은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상업업무시설과 연계돼있다"며 "특히 계남근린공원과 가까워 친환경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hapyr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