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한국 대표팀과의 경기를 앞두고 금품을 도난당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그리스 대표팀 대변인의 말을 인용, "팀이 묵은 베버리힐스 호텔에 도둑이 들어 선수들의 돈을 훔쳤다"며 "선수들은 동요하지 않았고 호텔측 대응에 만족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액은 2천 달러 정도.

이어 그리스팀의 대변인은 이 통신을 통해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단순한 사고일 뿐"이라며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월드컵 조직위는 이번 월드컵이 처한 중요한 문제 중 하나로 범죄를 지목했다. 이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이번 축구 이벤트를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각종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