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마무리 투수 임창용(34)이 무릎을 다쳐 2군으로 내려갔다.

야쿠르트는 2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임창용이 26일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1군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26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경기에 7일 만에 등판, 9회 세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는 깔끔한 투구를 했다.

그러나 임창용은 경기를 하는 동안 무릎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용의 부상 정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야쿠르트는 "상태는 아직 알 수 없으며 28일 이후 검사할 예정"이라고 짤막하게 전했다.

임창용은 26일까지 13경기에 출장, 승리 없이 1패6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중이다.

감독에 이어 뒷문을 든든히 지키던 임창용까지 팀에서 이탈하면서 야쿠르트는 앞으로도 어려운 경기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야쿠르트의 다카다 시게루 감독은 26일 라쿠텐에게 2-3으로 진 뒤 구단 사장을 만나 사퇴 의사를 전했다.

지난 시즌 클라이맥스 시리즈까지 진출했던 야쿠르트는 올해 13승1무32패로 센트럴리그 최하위에 처져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