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즐기고 먹는 '新문화공간'
송도국제도시 활성화 계기될 듯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컨테이너를 이용한 신개념 문화공간인 ‘POP-CON City(팝콘 시티)’가 문을 열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관광공사는 3일 송도국제도시활성화를 위해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0-39번지 일대 1만338㎡(3천127평)의 공영주차장 터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갖춘 ‘팝콘 시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POP-CON은 영어의 Pop(대중적인)과 Container(컨테이너)의 Con을 따서 만든 합성어로 컨테이너를 이용해 조성한 신개념 문화공간으로 마치 팝콘과 같이 신선하고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이번에 조성된 '팝콘 시티' 내에는 컨테이너와 키오스크 55개소, 무대공연시설, 이벤트 광장, 쇼핑, 먹을거리코너, 주점, 카페테라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팝콘시티는 팝아트(POP! ART) 팝마켓(POP! MARKET) 팝스낵(POP! SNACK) 팝카페(POP! CAFE) 팝드링크(POP! DRINK) 팝스테이지(POP! STAGE) 등 모두 6개 존으로 이루어져 있다.
팝아트존에는 디자이너, 대학동호회 등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러 조성되고 팝마켓은 의류, 악세사리, 잡화 등을 판매하는 패션존으로 구성된다. 팝스낵에는 먹을거리가, 팝카페에는 유럽식 테라스로 조성된 카페, 팝드링크에는 세계의 주류를 즐길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된다. 또한 팝스테이지에서는 오는 8일부터 6월까지 상설 공연과 이벤트가 열려 흥겹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오는 6월부터 열릴 '2010 남아공월드컵' 거리 응원을 POP-CON 무대공연장에서 열어 2002월드컵의 4강 신화를 기원하는 열띤 응원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곳에는 국내 유명 호프 체인점인 ‘하이트 비어뱅’도 들어온다. 하이트 비어뱅은 인천관광공사가 지난 4월22일 발주한 스트리트 마켓 갤러리 프로젝트사업 입찰에 참여해 하이트맥주 공식 지정 체인본부 ‘하이트 비어뱅’이 약 660㎡(200여 평) 규모의 ‘World Beverage Zone’ 전체를 수주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POP-CON 스트리트 마켓 갤러리가 문을 열면 주변지역 주민들은 물론 인천대학교 학생, 관광객, 호텔 투숙객 등에게 좋은 문화공간을 제공하게 돼 송도국제도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팝콘시티 운영시간은 오전 11시~오후 11시이며 이달 중순부터 2층 버스가 셔틀버스로 운행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송효창 기자 ssong082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