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등 8개 단체로 이뤄진 부산여성단체연합과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부산시당 여성위원회 등은 30일 오전 10시 부산지검에 검사 스폰서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접수시켰다.

이번 고발은 여성단체가 애초 27일 MBC PD수첩에 방송된 성매매 의혹 검사 57인에 대한 공동고발을 하려다 검찰에 의해 무산되자 57명의 고발인이 릴레이 고발장을 접수시키게 된 것이라고 부산지역 여성단체는 밝혔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검사들의 성접대 의혹은 단순히 진상을 규명하는 데 그쳐서는 안되고 수사와 함께 혐의가 입증되면 처벌을 해야 하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한 검사들의 성매매행위가 입증되면 이는 현행법을 위반한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것은 물론 성매매 피해자를 보호하고 성매매 근절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검사들이 법을 어긴 것이어서 더욱 죄가 무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여성단체의 검사 고발은 서울 대검찰청에서도 동시에 진행됐다.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win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