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는 7일 독도 문제와 관련, "차분한 외교를 내세워 너무 미온적 대응을 했다고 한다면 공감한다"면서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의 `독도 문제에 대해 정부가 단호한 입장을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 "최근 일본의 교과서 검정이나 외무성 외교청서 문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우리 정부는 일련의 상황에 대해 아주 단호하게 대처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적극적으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총리는 침몰한 천안함 수색작업 도중 숨진 고(故) 한주호 준위에 대한 예우와 관련, "국가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금으로 매월 94만8천원이 지급되고 이와 별도로 군인연금법에 의한 유족연금으로 252만원이 지급돼 총 347만원이 지급된다"며 "연금 이외에 일시금으로 여러 명목으로 해서 전부 4억8천700만원이 지급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