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214개 노인일자리 창출, 참여어르신 사기증진과 사업 발전 위한 계기 마련


대전시(시장 박성효)는 8일 오후 3시 시청 대강당에서 ‘2010년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사업 연합발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 주요내용은 식전행사로 남선밴드 공연, 노인일자리 동영상 상영에 이어 노인일자리사업 추진에 공로가 많은 어르신 1명, 시니어클럽 직원 4명에게 표창 수여, 노인일자리 사업 운영 우수사례 발표, 시니어클럽 주요 사업소개, 참여어르신 대표의 권리선언문 낭독 등이 열린다.

한국시니어클럽 대전지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고령자 대상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의 시작을 알리고, 참여 어르신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지역에는 지난해까지 동구 서구 중구 유성구에 4개의 시니어클럽이 지정되어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또 지난 3월 말에 대덕구 지역에 시니어클럽을 추가 지정해 5개 자치구에서 차별없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니어클럽은 노인의 사회적 경험 및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노인 적합형 일자리를 개발하고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활동하는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이다.

지난해 956명의 노인일자리사업을 지원했고, 고유사업 등을 통해 14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에는 매출목표를 30억원으로 설정하고 일자리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시니어클럽 대전지회장을 맡고 있는 천장스님은 “시니어클럽은 저소득 노인계층에게 생활임금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며 “시니어클럽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복지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정부와 시니어클럽과 지역사회의 참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노인일자리사업의 활력있는 추진을 위해 전국의 광역자치단체 중에 처음으로 자치구별 1개소씩 시니어클럽을 지정했다. 올해 95억원의 예산을 들여 6214개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