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에서도 한국경제신문이 인기다. 미국에 있는 해외동포들이 아침에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신문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한국경제신문 지면이 PDF(portable document format)로 인터넷에 올라가는 시간은 대략 전날 저녁 6시께다. 한국보다 13시간 늦은 뉴욕시간으로 아침 5시,16시간 늦은 로스앤젤레스엔 아침 8시면 하루 빠른 한경을 미국의 가정에서도 아이패드로 읽을 수 있다. 조선 중앙 동아일보 등 다른 국내 신문들의 PDF가 미국 동포들이 한창 직장이나 학교에 있을 시간에 인터넷에 올려져 동포들이 저녁에야 읽을 수 있는 것에 비하면 하루 가까이 빠른 셈이다.

컴퓨터의 복잡한 기능이나 아이폰의 작은화면이 불편했던 독자들도 아이패드의 크고 간단한 화면으로 한경을 접할 수 있다며 반기고 있다. 터치로 작동하는 데다 반응속도까지 빨라 마치 종이신문을 읽는 것처럼 인터넷 신문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워싱턴의 이모씨는 "마치 예전에 신문을 보듯 아침식사를 하면서 한국의 최신뉴스를 신문형태로 볼 수 있어 반갑다"고 말했다. 그는 "사진이나 도표는 선명한 데다 확대해서 볼 수도 있어 더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김홍열/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