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새벽 강원 철원의 기온이 영하 25.6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철원 영하 25.6도를 비롯해 홍천 영하 22.4도, 영월 영하 21.4도, 인제 영하 20.6도, 대관령 영하 19.2도, 춘천 영하 18.3도, 원주 영하 18.2도, 태백 영하 14.6도 등이다.

또 중부전선 최전방지역의 수은주도 적근산 영하 27도, 대성산 영하 21도, 백암산 영하 20도, 화악산 영하 17도를 기록했으며 바람까지 가세하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36도까지 내려갔다.

이처럼 최근 폭설에다 한파까지 몰려오면서 춘천 봉의산과 공지천 산책로 등에는 새벽 운동을 하러 나오던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어져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또 춘천지역의 운전자들은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빙판길을 이용해 출근하느라 애를 먹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공기가 유입돼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면서 "오늘 낮기온도 영하권의 머물겠고 영동지역은 내일(7일) 밤부터 모레(8일) 새벽까지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라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dm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