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는 14일 런던비즈니스스쿨(LBS) 교수진 공저인 ‘낙관론자들의 승리(원제: Triumph of the Optimists, 엘로이 딤슨, 폴 마시, 마이클 스턴튼 공저)’ 한국어 판을 발간했다.

이 책에는 1900년부터 2000년까지 101년 동안 16개국의 자본시장 역사가 정리되어 있다. 인플레이션과 환율을 포함해 주식, 장기채권, 단기채권 수익률 등의 데이터들도 담겨있다.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101년 동안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난 것은 주식이었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대공황, 월스트리트 대폭락 등 시장을 크게 뒤흔든 사건에도 주식은 전세계 최고의 수익률을 낸 투자자산으로 나타났다.

강창희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 소장은 “이 책의 발간 목적은 투자자들이 자신의 자산을 투자시 장기투자 및 자산배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전문 투자자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도 장기투자와 분산투자 같은 투자 원칙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는 2008년 12월 증권시장 분석가 제러미 시겔의 ‘장기투자 바이블(원저: Stocks for the Long Run, 4개정판)’을 출간한 바 있다.

더불어 예일대 기금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데이비드 스웬센의 'Pioneering Portfolio Management'의 출간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비드 스웬센은 지난 20여 년 간 평균 15%가 넘는 투자수익률을 올린 기관투자자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