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그룹이 수산부문에 이어 식품부문의 수직계열화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인수·합병(M&A) 물밑 작업도 병행중인 사조그룹은 지주체제로의 사전정지 작업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조그룹이 계열사간 주식 이동을 통해 사조대림과 사조오양 등 수산식품부문의 수직 계열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사조대림은 산은캐피탈의 투자조합 해산에 따라 최대주주가 사조산업으로 변경됐습니다. 사조오양도 대주주가 사조CS(사조씨에스)에서 지분 매각을 통해 계열사인 사조대림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사조산업→사조CS→사조오양이던 계열사의 지배구조가 이번 지분 거래를 통해 사조산업→ 사조CS, 사조산업→사조대림→사조오양으로 변화됐습니다. 사실상 사조산업이 참치용횟감 체인망을 운영중인 사조CS와 사조해표, 식품부문인 사조대림을 거느리는 지주회사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사조그룹은 이번 계열사간의 지분 거래를 통해 맛살과 어묵 등 수산식품부문의 향후 수직 계열화를 위한 교통정리의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식품업계는 적대적 M&A까지 거론됐던 한성기업의 2대 주주가 사조오양이라는 점에서 이번 수직계열화는 전체 그룹의 포석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012년 종합식품기업 '빅3'로 도약하기 위해 인수·합병(M&A) 물밑 작업도 병행중인 사조그룹이 지주체제로의 전환 사전작업인 수직계열화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