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명주공아파트 재건축한 5,239세대의 단일 브랜드
1순위서 대부분 청약마감으로 계약률에 관심 쏠려


롯데건설이 부산 북구 화명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5,239세대의 메머드급 아파트 단지로 조성할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를 분양중이다.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는 무엇보다 규모면에서 압도적이다. 지하 4층, 지상 14~35층의 아파트 48개동으로 구성돼 부산 지역서 단일 아파트 단지로는 최대 규모다.

화명 롯데캐슬의 대지는 26만8,000㎡로 부산 사직구장 면적의 5배 규모이며 단지 내 조경은 부산의 대표적인 용두산 공원 면적의 1.5배에 달할 정도다.

일반분양 물량도 많은 편이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2,336세대가 일반 분양되며 이번에 1차분 931세대가 나왔다. 롯데건설은 내년 상반기중 나머지 일반 분양분을 공급할 예정이다.

1차분 일반 물량의 면적별로는 △72㎡ 2세대 △85㎡ 49세대 △98㎡ 4세대 △115~116㎡ 314세대 △131㎡ 358세대 △145㎡ 142 △171㎡ 62세대 등이다.

전체적으로 중대형 위주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2~3년간 아파트 공급이 크게 부족했던 부산에서 115㎡이상의 중대형에도 계약률이 높을지 관심사”라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70만~880만원선이다.

롯데건설은 메머드급 단지의 특성을 살려 입주민들이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도록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길이 25m에 6개 레인의 실내 수영장을 비롯해 대형 휘트니스 센터, 실내 골프장, 장난감 도서관, 북카페 등을 갖춘 커뮤니티 시설이 부산에서 처음으로 단지 안에 들어선다.

단지가 워낙 크다보니 총 길이 2.3km의 산책로와 1.9km의 자전거도로가 순환형으로 조성된다. 또 테니스 농구 배구 배드민턴 등 6개의 운동시설과 12개의 어린이 놀이터가 마련된다.

용두산 공원 1.5배 크기의 단지내 조경은 빛과 숲을 테마로 한 유럽풍 조경과 21개 수경공간으로 꾸며진다.

특히 입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양산 부산대학교 병원과 협력해 단지 안에 전문 경력 간호사 1명이 상주하며 1년간 응급처치 및 기본치료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화명동 신시가지 코오롱아파트 맞은편에 모델하우스를 마련해놓고 있다. 1차분 아파트 입주는 2012년 6월로 예정돼 있다.<분양 문의:(051)361-5239>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