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4일 현대차에 대해 본격적인 신차 효과가 부각되는 시기가 도래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0만1000원을 유지했다.

7월 현대차의 총 판매는 26만 2,623대로 전월대비 6.4% 감소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36.6% 증가했다.

이 중 7월 내수 판매실적은 전년동월대비 15.4% 증가했지만 실영업일수를 고려할 경우에는 5.6% 감소했다.

이형실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년도에는 휴가일이 7월말이었으나 금년에는 8월초로 예정되어 있어 실영업일수가 15일이 될 것"이라며 "그로 인해 8월 내수 판매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9월부터는 투싼과 YF쏘나타의 신차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내수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7월 수출은 해외공장 판매 호조와 국내생산수출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44.5% 증가한 20만 1,985대를 기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7월부터 본격적인 수출 물량 확대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며 이 추세는 하반기에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또 "중국과 인도공장의 판매 호조세와 체코공장의 안정적인 가동으로 인해 하반기 해외 시장점유율 확대 및 지분법이익의 큰 폭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