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삼성 PAVV배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14일 전날 급락장에 이어 변동성 장세가 계속되자 대부분 관망세를 취하며 시장 상황을 지켜봤다.

장대진 유진증권 도곡지점 차장은 이날 SKC 1000주와 조이맥스 400주를 신규로 매수했다. 하지만 조이맥스가 전날보다 4.95% 하락한 채 장을 마쳐 150만원의 평가 손실을 기록했다.

현진소재 3000주를 신규로 편입한 이순진 대신증권 대구 복현지점 차장은 엘엔에프 2000주를 추가로 사들여 3000주까지 보유 주식을 늘렸지만 210만원의 손해를 보고 전량 매도했다.

누적 수익률 2위를 달리고 있는 최원석 하나대투증권 삼성지점 부장도 한국정밀기계 1000주를 새로 샀다가 110만원에 손절매했다.

이선훈 굿모닝 명품PB센터 강남PB팀장은 에릭슨 투자로 천당과 지옥을 오간 기지국 부품주 중 하나인 에이스안테나에 투자했다가 18만원 정도의 손실 구간에서 간신히 빠져나왔다.

청와대는 지난 12일 이명박 대통령이 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회장을 만나 15억달러 규모의 한국 투자계획을 확인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에이스안테나를 비롯해 에이스테크, 케이엠더블유, 이노와이어리스 등은 장초반 급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에릭슨 측이 한 언론을 통해 "베스트베리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과의 면담 중 이 같은 말을 꺼낸 적 없다"며 투자확약 사실을 전면 부인하면서 관련주들은 급락세로 전환됐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