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지원하는 6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된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녹색기술 등 유망 신성장동력기업을 대상으로 ‘프리보드 신성장동력펀드’를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 120억원, 중소기업청 모태펀드 180억원, SLS캐피탈 100억원, 현대해상 100억원, GS칼텍스 50억원, 일신창업투자 50억원 출자해 총 600억원으로 조성됐다. 펀드의 운용은 일신창업투자가 맡게 된다.

투자대상은 프리보드 지정기업(테크노파크 지원기업인 예비지정기업 포함) 67개, 예비지정기업 53개 중에서 선정할 예정이다. 프리보드에 투자대상기업이 부족한 경우 녹색기술산업, 첨단융합산업 등 신성장동력 분야의 비상장·비지정 중소·벤처기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프리보드 신성장동력펀드’의 존속기간은 7년이고 투자기간은 결성일로부터 4년으로 수시납(Capital Call)방식으로 출자가 이루어진다.

장석환 프리보드부 시장제도팀 팀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녹색기업 등 중소·벤처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프리보드 지정기업의 질적수준 향상을 통한 프리보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