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이 실적의 힘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약세장에서 돋보이는 강세를 펼치고 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증권사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9시6분 현재 파트론은 전날보다 3.33% 오른 1만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파트론에 대해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안테나 및 카메라모듈 증가로 2분기에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만5500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파트론이 2분기 실적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33.2% 증가한 475억원, 영업이익 31.3% 늘어난 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전분기에 이어 사상 최고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실적호전은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안테나 및 카메라모듈의 매출 증가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각각 전년대비 64.3%, 58.6% 증가한 1928억원, 322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상증자 이후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력 제품의 매출 증가에 따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돼 중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