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이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한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트레이드증권은 고객의 브로커리지 매매수수료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 제휴사 등에서 현금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트레이드증권은 다음달 마일리지 제도 시행을 공지하고 7∼9월의 이용실적에 따라 고객 등급을 재편성, 일부 고객에게 마일리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이트레이드증권은 사내 기준에 따라 고객을 플래티넘, 골드, 실버, 패밀리 등 4등급으로 나누고, 상위 두 등급을 특별고객인 '이스타(E·STAR)'로 부르고 있다. 마일리지 제공 고객은 플래티넘 고객으로 한정된다.

플래티넘 고객에게 제공되는 마일리지는 고객 사용 실적에 따라 10만∼50만점 수준이며, 오는 10월부터 소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휴사와 관련 현재 이트레이드증권은 GS이숍과 계약을 끝냈고, 다른 회사들과는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이트레이드증권은 계좌 이체 비용 등 일부 업무 수수료를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현재 브로커리지 매매수수료를 통해 마일리지가 쌓이는 제도 혹은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 증권사는 굿모닝신한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