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닝클래식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의 이은정(21)이 23일 대회 3라운드 경기에서 첫 5개홀 가운데 3개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은정은 이날 미국 뉴욕주 코닝의 코닝골프장(파72.6천223야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첫 홀인 파4홀에과 두번째 파5홀에서 연속 이글을 잡아냈고, 다섯번째 파5홀에서 세번째 이글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이은정은 LPGA 사상 한 경기에서 세개의 이글을 잡아낸 5번째 선수가 됐고, 17번째 연속 이글을 한 선수로 기록됐다.

이은정은 전날까지 4언더파로 59위를 기록했으나, 이날 경기초반 이글 세개로 단숨에 10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선두인 카린 이셰르(프랑스)에 4타차로 따라 붙었다.

현재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한희원이 중간합계 12언더파로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