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첫 골룸 분장, 화장실서 펑펑 눈물 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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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조혜련이 골룸 분장으로 남몰래 눈물 흘린 사연을 털어놨다.
조혜련은 2일 MBC예능프로그램 '세상을바꾸는퀴즈(이하 세바퀴)'에 출연해 골룸 탄생비화를 공개했다.
'세바퀴' MC들은 조혜련 남편 김현기에게 "골룸 했을 때 아내의 모습이 어떠했는가"라고 질문했다. 김현기는 "사람들이 골룸 남편이라며 놀려 창피했다"고 털어놨다.
조혜련은 골룸 분장을 결심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그는 "당시 연출을 맡았던 PD가 영화 '반지의 제왕' 주인공을 재미를 위해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천해준 주인공이 알고 보니 인간이 아닌 골룸이라 갈등 했지만 웃음을 위해 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혜련은 당시 골룸 분장하는 심경도 덧붙였다. 그는 "분장하는 하는 내내 거울 보기가 힘들 정도였다"며 " 혼자 화장실에서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 말해 주위를 놀라게했다.
이날 조혜련은 남편 김현기와 함께 '골롬' 연기를 펼쳐 웃음을 선사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