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팀스 영국 재무차관은 2일 조세피난을 억제하기 위한 규제 강화에 동의하지 않는 국가는 제재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팀스 차관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조세피난 규제안에 대한 동의가 최종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팀스 차관은 이번 G20 회의에서 조세피난처를 제공해온 국가들의 블랙리스트를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영국 관리들은 보다 많은 국가들이 새 규제안에 동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블랙리스트 공개는 수주일 뒤로 미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먼 군도를 비롯해 전세계 35개 역외 조세피난처들이 국제기관들로부터 역내 설립된 법인이나 개인 등의 금융 및 조세관련 정보를 공개하라는 압력을 받아왔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의 핵심적 과제로 조세피난처 규제를 지목했다.

(런던 AP=연합뉴스)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