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대전광역시가 전시·컨벤션과 관광 등을 융합한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 & Event)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선포식을 갖는다..

대전시는 19일 오후 4시 대전컨벤션 센터 그랜드볼룸(2층)에서 국제회의 도시 지정을 기념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인 ‘MICE산업도시 대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제회의도시 지정패를 유인촌 문화부장관이 박성효 대전시장에게 직접 전달하고 한승수 총리의 축하가 동영상으로 상영된다. 또 대전시와 지역의 4개 대학 및 3개 호텔, 대전관광협회가 산·학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대전시는 국제회의 3대 도시 진입을 비전으로 2013년까지 센터 가동율을 70%로 높여(14만명 유치 목표) 750억원의 직접 소비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단계로 나누어 ‘성공과 감동이 있는 MICE산업 도시’를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MICE 산업은 지난 1월 정부가 국정 핵심과제로 선정한 신성장 동력 산업 17개 분야중 하나이자 관광 선진국들이 ‘황금 알을 낳는 거위’ 또는 ‘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주목하는 분야이다. 특히 수천에서 수만 명에 이르는 MICE 관련 방문객들은 규모도 크고 1인당 소비지출액도 일반 관광객보다 월등히 높아 관광수익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효과도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MICE 관광객들은 각 국가에서 사회적으로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계층으로 도시를 홍보하거나 마케팅 유발 면에도 효과가 커 ‘불황극복의 열쇠’로 인식되고 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대전은 과학도시의 특성을 부각해 글로벌 시대에 각광받는 국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원 스톱 지원을 할 것”이라며 “우리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주도할 신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