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주부 혼자 걸 수 있을만큼 가벼운 벽걸이 TV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09'에서 무게가 17㎏(46인치 기준)에 불과한 '삼성 LUXIA 발광다이오드(LED) TV'를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같은 크기의 기존 TV가 20~25㎏ 정도였던 것과 비교해 무게가 크게 줄었을 뿐 아니라, 액자형 월마운트(벽걸이용 거치대)를 통해 여성이라도 간단히 벽에 걸 수 있다.

30분 이상 걸리던 벽걸이TV 설치 시간도 10분으로 줄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초경량 TV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얇은 39mm 두께의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세계 최초 사운드바 타입 블루레이 일체형 홈시터어 신제품도 공개한다.

두 제품 역시 액자형 월마운트를 사용해 벽에 걸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신상흥 전무는 "고객의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삼성전자가 액자형 월마운트를 선보여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벽걸이 TV를 설치할 수 있는 '진정한 벽걸이 TV 시대'를 열었다"며 "올해 경영 여건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시장과 고객의 니즈(Needs)에 대한 통찰과 아이디어, 혁신을 통해 시장을 계속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